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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파일

<취재파일> 한겨레 기자 폭행 사망사건으로 보는 대한민국 언론의 현주소

언론의 기능은 감시와 비판의 기능으로 '이 사건의 무마용으로 보도 자제 요청'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서울=CIBS) 이윤영기자 = 언론의 기능은 감시와 비판의 기능이다. 하지만, 한 매체의 선임 동료 기자들끼리 폭행과 사망사건으로 보도를 해야 될 언론사에게 한 매체가 수 많은 매체에게 공문을 보내 기사화 자제 요청을 했다면 과연, 국민은 어떡해 받아 들일 것인가?


 해당 사건을 다시 재조명 해보려고 한다. 이 사건은 최초로 올라온 페이스북, 네이버 블로그, 각종 온라인 게시판을 통해 기본 팩트로만 구성해봤다.


 22일 새벽 2시 30분경 한겨레 일간지 신문 소속 국제부장으로 있는 안아무개 기자는 문화부국장으로 있는 손아무개 기자와 술자리에서 서로 치고 박고 폭행이 이뤄졌다. 이후 안아무개 기자는 손아무개 기자의 목을 붙잡고 매치며 가슴부위에 옆 탁자에 크게 부딪혀 쓰러졌다. 여기까지 하나의 팩트다.


 쓰러진 손아무개 기자는 서울 백병원으로 긴급 후송돼 치료를 받던 중에 정확한 사인은 나오지 않지만 기본적인 팩트로 간파열로 의심 오후 4시 2~30분쯤 사망 판정을 받았다. 사망 판정 받은 후 경찰이 신고를 받고 같이 동승했던 기자들 참고인으로 조사를 받은 후에 경찰은 안아무개 기자를 폭행치사 혐의로 입건하여 피의자로 입건된 안아무개 기자는 22일 오후 9시쯤 중부경찰서로 자진출석 조사를 받았다.


 중부서는 이번 사건에 대해 "안 아무개 기자를 구속영장은 아직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피해자 부검이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현재까지 조사가 진행중이다"며 "모든 조서가 마무리가 되면 그때 결정을 짓겠다"고 유보한 상태다.


 더 중요한 사실은 언론이 감시와 비판의 기능을 가져야 하는 기관이 모든 매체 기자들에게 공문을 보내 이번 사건에 대해 보도를 자제 부탁드린다는 글로 보냈다는 거 자체가 더 충격적이라고 말할 수 밖에 없다.


 현재까지 이번 사건의 기사화는 네이버와 카카오 검색 제휴를 맺지 않은 CIBS를 비롯해 미디어오늘 톱데일리 중앙일보 서울일보 등 몇몇 매체 기사들 뿐이다. 


 감시 대상이어야 하는 언론사가 이번 사건의 무마용으로 기사화를 자제 요청은 있을 수 없는 일로 해당 한겨레 일간지는 떳떳한 언론사라면 이 사건의 언론사 윤리 기능을 올바른지 국민들 앞에 나서야 한다.


 아울러, 설상 자제 요청을 받았던 수 많은 언론사는 한겨레 헤럴드경제 이데일리 아시아경제 뉴스토마토 뉴시스 서울경제 이투데이 아시아투데이 연합뉴스 등 올라온 부고 기사들 뿐이고 그 어떠한 명확한 사건의 진상의 기사는 단 한 줄도 없다.


 이것을 보는 시청자와 독자들은 어떡해 판단 할 것인가. 수 많은 언론사가 있지만 제대로 언론사의 윤리 기능을 제대로 구현하지 않는다면 대한민국 언론은 죽었다고 할 수 밖에 없다. 이 사건은 어떡해 진행이 되고 어떡해 국민들에게 언론이 살아 있다는 것을 보여줄 지 그 정답은 감시와 비판을 해야 되는 언론사와 취재를 가지고 있는 기자들 뿐이다. 


cibsdesk@icibs.org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