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첫 여성 차장’ 이노공…檢 떠난다

(서울=뉴스1) 김규빈 기자 = 서울중앙지검의 첫 여성 차장검사로 발탁된 이노공 수원지검 성남지청장(28·26기)이 사의를 표명했다. 검사장 승진에서 누락된 26기 이상 검사들의 줄 사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여성 4호 검사장’은 27기 이후로 넘어갔다는 평이 나온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지청장은 전날(23일) 서울고검 검사로 좌천성 인사가 나고, 앞서 검사장 승진에서도 누락되자 사직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청장은 최근 사직서를 제출했지만, 아직 수리되지는 않았다고 한다.

이 지청장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이던 지난 2018년 7월 여성으로서는 최초로 차장검사로 발탁됐다. 이 지청장은 당시 4차장에 임명돼 여성·아동 범죄, 과학기술 범죄 수사 등을 전담해왔다.

이 때문에 당초 법조계에선 이 지청장이 조희진(58·19기) 변호사, 이영주(53·22기) 변호사, 노정연(52‧25기) 전주지검장에 이어 네번째 여성 검사장에 발탁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최근 윤 총장과 호흡을 맞췄던 검사들이 대거 좌천성 인사를 당하면서, 함께 근무했던 이 지청장도 승진 자리에서 멀어지게 됐다.

이 지청장은 1969년 인천에서 태어나 영락고를 졸업, 연세대 법학과를 거쳐 동 대학원 법학과 석사과정을 마쳤다. 1994년 제36회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26기로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뒤 1997년 수원지검 성남지청 검사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이 지청장은 수원지검 공판송무부장, 대검 형사2과장, 중앙지검 공판3부장, 청주지검 영동지청장, 서울남부지검 형사3부장, 법무부 인권정책과장, 인천지검 부천지청 차장검사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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